스페인에 왔다면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이 바로 빠에야(Paella)입니다. 빠에야란 우리나라의 볶음밥과 비슷한 요리로 좀 더 묵직하고 깊은 소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스페인의 대표 요리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식인 쌀을 사용하였고 짭조름한 소스에 각종 재료의 맛이 어우러져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항구도시인 바르셀로나에서는 특히 해산물이 들어간 빠에야가 유명합니다. 관광도시로 물가 비싼 바르셀로나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아주 환상적인 빠에야를 맛볼 수 있는 강추 맛집을 소개합니다.
엘 린콘(El Rincon)은 보케리아 시장 뒤편 입구 근처에 위치한 스페인 음식 레스토랑이다. 11.9유로 짜리 오늘의 메뉴와 15.95유로짜리 빠에야 정식이 이 레스토랑의 간판 메뉴입니다. 오늘의 메뉴에 빵(Pan), 전식(Primero), 본식(Segundo), 음료(Bebida), 디저트(Postre)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빠에야 정식에는 샐러드(Ensalada), 빠에야(Paella), 음료(Bebida), 디저트(Postre)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메뉴 1인분과 빠에야 정식 1인분을 주문했고 둘이서 배터지게 먹고도 남아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왔습니다.
사진에서 샐러드는 빠에야 정식에 포함된 샐러드로 올리브 오일을 뿌려 먹습니다. 아래 음식은 오늘의 메뉴의 전식인 소시지와 계란 반숙(Huevos Rotos con Chistorra)이다. 치즈토라(Chistorra) 소시지는 초리조(chorizo)보다 가는 스페인식 소시지입니다. 맛있었고 감자튀김에 소세지까지 얹혀 있으니 본식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육중한 요리였습니다.
오늘의 메뉴의 본식인 튀긴 대구(Bacalao a la llauna)입니다. 대구가 짠 편이기 때문에 아래에 깔린 감자와 같이 먹으면 궁합이 좋습니다.
대망의 빠에야입니다. 빠에야는 여러 종류 중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대표적인 해물 빠에야를 시켰습니다. 먼저 팬 위에서 빠에야가 조리된 모습을 보여준 다음 그릇에 담아서 줍니다. 짭조름한 해물 소스가 밥에 잘 섞여 들어가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정말 꼭 먹어보기를 강추하는 맛이고 보는 지금도 또 먹고 싶어집니다.
후식으로 시킨 쌀 푸딩입니다. 달달한 우유맛이 나고 위에 계피가 뿌려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먹을만한 맛이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으로 먹는 쌀으로 이런 디저트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또 다른 디저트인 크레마 카탈라냐입니다. 달걀크림 커스터드 맛이 나고 위에는 우리나라 달고나같은 맛이 나는 얇은 설탕과자가 입혀져 있습니다.
스페인의 또 다른 대표 요리 중 하나인 꼬치니요 아사도입니다. 꼬치니요 아사도는 새끼 돼지를 통으로 구워낸 요리입니다. 누군가 예약해 놓았는지 갓 만든 따끈따끈한 꼬치니요 아사도를 식히는 모습이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계속 사진을 찍으며 관광객 티를 내서 그런지 레몬 틴토(lemon tinto)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맛있어서 계속 마셨더니 취해서 기분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관광도시로 물가 비싼 바르셀로나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빠에야와 각종 스페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엘 린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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