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목적지인 파타고니아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 바로 아르힌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엘 칼라파테로 떠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공항이 2개 있는데 국제선을 주로 운영하는 eze공항과 국내선을 운영하는 aep공항으로 나뉜다. eze공항에서 aep공항으로 이동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 tienda leon 버스를 이용했다. 580아르헨티나 달러 정도였고 10 미국 달러로 결제했다. 매 30분마다 출발하고 시내까지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내가 탄 버스는 시간표 상에 12시에 출발해서 1시에 시내 도착, 1시 10분에 aep공항 도착으로 나와있었는데 실제로는 1시 30분쯤 도착했다. eze공항에서 짐 찾고 aep공항으로 이동하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므로 환승해야 한다면 여유있게 시간을 두는 게 좋겠다.

플러스로 나는 빠듯한 일정으로 계속 밤에 도착하고 시내에서 환전을 할 틈이 도저히 없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공항에서 환전했는데 공항 환율은 1달러에 58아르헨티나 달러이지만 시내에 있는 환전소에서는 70아르헨티나 달러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공식 환율은 별로 오르지 않았어도 생활 물가는 암환율을 따라 많이 올랐으니 할 수 있다면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환전소에서, 꼭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환전 거리가 아니더라도 공항에서만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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