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바쁜 도심 속 생활에 지쳐 한적한 장소를 찾는다면 시내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카레테라 데 레스 아이게스(Carretera de Les Aigues)를 소개합니다.  바르셀로나의 경치를 즐기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카레테라 데 레스 아이구에스는 물의 길이라는 뜻으로 한 때 길을 따라 물줄기가 흘렀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9km 정도 되는 길은 평평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남녀노소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몬주익 언덕에서부터 가우디의 명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 드넓은 바르셀로나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물의 길 가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물의 길에 가려면 먼저 기차(FGC)를 타고 내려 푸니쿨라(Funicular)로 갈아타야 합니다. 기차는 바르셀로나 여행의 핵심인 카탈루냐 광장이나 카탈루냐 광장을 지나는 중심 도로에서 기차 S1이나 S2선을 타고 푸에 델 푸니쿨라(Pue del Funicular)역에 내립니다.




주의할 점으로 푸에 델 푸니쿨라 역은 짧기 때문에 기차 끝 칸 문은 열리지 않습니. 위 사진처럼 생긴 문에 달린 등에 빨간 불이 들어온다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뜻이니 앞 칸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푸에 델 푸니쿨라 역은 작은 기차역으로 바야비드레라(Vallvidrera) 마을로 가는 푸니쿨라를 탈 수 있는 바야비드레라 하부(Vallvidrera inferior) 역이기도 합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역 바로 위층에서 바야비드레라 상부로 가는 푸니쿨라를 탈 수 있습니다. 푸니쿨라는 바야비드레라 하부(Vallvidrera inferior) 역에서 시작해서 카레테라 데 레스 아이게스(Carretera de Les Aigues) 역을 지나 바야비드레라 상부(Vallvidrera superior)역까지 3정거장만 운행합니다. 바르셀로나 T-10 이용자라면 푸니쿨라로 환승이 가능합니다.




카레테라 데 레스 아이게스역은 버튼을 눌러야만 정차하는 역입니다. 푸니쿨라를 타면 문에 있는 가운데 주황색 버튼을 누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카레테라 데 레스 아이게스 역에서 내려 나오면 물의 길의 딱 중간에 위치하게 됩니다. 왼쪽과 오른쪽 모두 하이킹 코스입니다. 둘 중에서 바르셀로나의 시내 전경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왼쪽 길을 추천합니다.



왼쪽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산 꼭대기에 위치한 티비다도 놀이동산(Tibidado Amusement Park)도 보이고 벤치에 앉아서 바르셀로나 경치를 감상하며 쉴 수도 있습니다. 돌아갈 때에는 푸니쿨라를 탔던 역으로 가서 다시 반대로 되돌아 가면 되고 모험심을 발휘해서 시내 방향으로 산을 타고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몬세라트 산(Montserrat)은 바르셀로나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인기있는 근교 여행지입니다. 몬세라트는 톱으로 자른 산이라는 뜻으로 웅장한 기암 절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 카사 밀라도 몬세라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몬세라트 중턱에 위치한 스페인의 3대 순례지 중 하나인 몬세라트 수도원(Santa Maria de Montserrat)은 10세기에 지어졌고 지금도 80여 명의 수도승들이 살고 있습니다.다. 몬세라트 수도원에 왔다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검은 성모마리아상과 3대 청소년 성가대 중 하나인 에스콜라니아 합창단을 꼭 만나야 합니다.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검은 성모마리아상 운영 시간과 에스콜라니아 합창단 공연 시각을 소개합니다.




1. 검은 성모 마리아상

검은 성모 마리아상(Mare de Deu de Montserrat)은 몬세라트의 상징으로 1100년에 목동들이 잠시 쉬어가던 동굴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동굴은 산타 코바(Santa Cova)행 푸니쿨라를 타면 갈 수 있습니다. 검은 성모 마리아상은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전해지며 앞에서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 30분, 정오 12시부터 저녁 6시 15분까지 이며, 7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는 저녁 7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사람이 많을 때에는 긴 줄을 기다려 입장해야 하니 미리 줄을 서는 것이 좋습니다.

  • 입장료: 무료
  • 운영 시간: 7:00-10:30, 12:00-18:15, 19:30-20:00(7/1-9/15에만 연장 운영)




2. 에스콜라니아 성가대

에스콜라니아 성가대(The Escolania de Montserrat)는 몬세라트 수도원을 대표하는 성가대이다. 에스콜라니아 성가대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년 합창단 중 하나로서 14세기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갑니다. 평일에는 오후 1시, 6시 45분, 일요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6시 45분에 공연을 하고 토요일에는 공연이 없습니다. 공연은 약 10분 정도로 짧게 진행됩니다. 단 사정에 의해 공연을 하지 않는 날도 있으니 꼭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몬세라트 산(Montserrat)은 바르셀로나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인기있는 근교 여행지입니다. 몬세라트는 톱으로 자른 산이라는 뜻으로 웅장한 기암 절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 카사 밀라도 몬세라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몬세라트 중턱에 위치한 스페인의 3대 순례지 중 하나인 몬세라트 수도원에서는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검은 성모마리아상과 3대 청소년 성가대 중 하나인 에스콜라니아 합창단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몬세라트에 가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출발

바르셀로나에서 몬세라트로 가려면 먼저 에스파냐 광장(pl. Espanya)으로 가야 합니다. 에스파냐 광장에서 기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에스파냐 광장에는 기차역도 있고 지하철역도 있습니다. 에스파냐 광장 지하철역에서 기차역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지하철역 밖으로 나와서 주황색 기차(fgc) 표시몬세라트(Montserrat) 표시가 크게 써져 있는 역 입구로 들어갑니다. 에스파냐 광장 기차역 내부의 인포메이션 센터나 자동판매기에서 몬세라트 가는 데 필요한 교통수단이 포함된 통합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교통 수단

몬세라트를 가려면 에스파냐 광장에서 기차(Train)를 타고 1시간 가량 가서 내린 다음 케이블 카(Cable Car)나 산악 열차(Rack Train)로 갈아타야 합니다. 케이블 카를 타려면 아에리 몬세라트(Aeri Montserrat)역에서 내려야 하고 산악 열차를 타려면 그 다음 역인 모니스트롤 몬세라트(Monistrol Montserrat)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내리는 역이 다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몬세라트까지 가기 위한 기차 + 케이블카 또는 산악열차 기본 통합권은 왕복 20.1유로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은 기본 통합권에 몬세라트 산에서 탈 수 있는 푸니쿨라(Funicular)까지 통합된 트랜스 몬세라트(Trans Montserrat)를 구입합니다. 저는 2018년 3월 16일까지 푸니쿨라 정비 기간이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푸니쿨라를 탈 수 없었고 기차 + 산악 열차 통합권을 구입했습니다.

  • 가격: 기차+산악열차 왕복 20.1유로

기차+산악열차+푸니쿨라 왕복 31.8유로


에스파냐 광장 출발

 에스파냐 광장

출발

 케이블카 탑승역

(Aeri Montserrat)

 산악열차 탑승역

(Monistrol Montserrat)

 8:36

9:37

9:41

 9:36

10:37

10:41

 10:36

11:37

11:41

 11:36

12:37

12:41

 11:56

12:57

13:01

 12:36

13:37

13:41

 12:56

13:57

14:01



몬세라트 출발

 에스파냐 광장

도착

 케이블카 탑승역

(Aeri Montserrat)

 산악열차 탑승역

(Monistrol Montserrat)

 12:45

11:45

11:41

 13:45

12:45

12:41

 14:45

13:45

13:41

 15:45

14:45

14:41

 16:45

15:4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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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5

16:41

 18::45

 17:45

17:41





에스파냐 광장 기차역에서 티켓을 구입했으면 승차장으로 내려와서 만레사(Manresa)행 R5기차를 탑니다. 1시간 가량 지나서 케이블 카를 타려면 아에리 몬세라트(Aeri Montserrat)역, 산악 열차를 타려면 그 다음 역인 모니스트롤 몬세라트(Monistrol Montserrat)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3. 산악열차 팁

저는 모니스트롤 몬세라트 역에서 내려 크레마예라(Cremallera)라고도 하는 산악 열차를 탔습니다. 산악 열차를 탈 때 팁은 왼쪽에 앉았을 때 창 밖으로 기암 절벽의 경치를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 종점에 내리면 바로 몬세라트 수도원에 이릅니다.





4. 푸니쿨라

몬세라트 수도원을 구경한 다음에는 몬세라트 정상인 산트 호안(Sant Joan)에 오르거나 검은 마리아상이 발견된 동굴이 있는 산타 코바(Santa Cova)로 내려가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걸어서 가면 1시간 정도 걸리고 푸니쿨라(Funicular)를 타면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몬세라트까지 가는 기본 통합권에 푸니쿨라 무제한 이용권까지 포함된 통합권은 왕복 31.8유로입니다. 다만 종종 푸니쿨라 정비 기간으로 푸니쿨라를 이용할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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