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는 아랍어로 붉다라는 뜻으로 붉은 벽돌로 궁전과 성곽이 만들어져 알함브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알함브라는 크게 헤네랄리페(Generalife), 나사리 궁전(Palacios Nazaries), 카를로스 5세 궁(Palacio Carlos V), 알카사바(Alcazaba)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헤네랄리페를 먼저 구경한 다음 나사리 궁전 시간에 맞추어 나사리 궁전을 관람하고, 카를로스 5세 궁, 알카사바까지 본 다음에 누에바 광장 쪽 출구로 나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1. 헤네랄리페
헤네랄리페(Generalife)는 건축가의 정원이라는 뜻입니다. 길게 조성된 수로와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들리는 물소리가 특징입니다. 계단을 오를 때에도 양 옆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스페인의 기타리스트 타레가가 이곳의 물줄기의 소리에 영감을 받아 알함브라의 추억이라는 곡을 작곡했습니다.
2. 카를로스 5세 궁전
카를로스 5세 궁(Palace of Charles V)은 이슬람 세력 축출 후에 카를로스 5세 왕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궁전입니다. 알함브라 내에서 홀로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느낌이 나는 궁입니다.
3. 알카사바
알카사바(Alcazaba)는 궁을 지키고 방어하는 요새였습니다. 지하에는 소용돌이같은 감옥이, 중앙에는 적들의 동태를 파악했던 탑이 있습니다. 벨라의 탑이라고 하는 이 탑 꼭대기에는 레콩키스타 완성의 상징인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2세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나사리 궁전(Plaza de Nazaries)은 알함브라 궁전의 핵심인 왕실의 거처입니다. 이슬람 문화는 직접적인 묘사를 금지하기 때문에 기하학적인 무늬와 글자를 사용하는 아라베스크 양식을 사용합니다. 나사리 궁전은 크게 메스아르, 세라요, 하렘으로 나뉩니다. 메스아르(mexuar)는 왕이 집무를 보던 공간으로 절제된 장식, 하얀색 석고 벽과 대조를 이루는 어두운 나무 천장과 바닥이 특징입니다. 세라요(serallo)는 아라야네스 정원과 코마레스 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라야네스란 푸르스름한 검은 녹색을 말하는데 하얀 바닥과 대조적인 덤불의 진한 색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렘(harem)은 왕족과 부인, 궁녀들만 사용할 수 있었던 공간입니다. 정교한 벽과 천장의 장식에서 아라베스크 양식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 [2018] 스페인&포르투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스페인&포르투갈] 그라나다 타파스 맛집 바 로스 디아멘테스 2 (Bar los Diamentes 2) 후기 (0) | 2018.01.14 |
---|---|
[2018 스페인&포르투갈] 그라나다 여행하기 (그라나다에서 꼭 가야할 곳, 관광지) (0) | 2018.01.14 |
[2018 스페인&포르투갈] 그라나다 알함브라(Alhambra) 예약하는 방법 (0) | 2018.01.14 |
[2018 스페인&포르투갈]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가는 방법 (0) | 2018.01.14 |
[2018 스페인&포르투갈] 스페인 세비야에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은? (0) | 2018.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