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Porto)는 포르투갈 제 2의 도시이자 대항해시대 해양 무역의 거점이 된 항구 도시입니다. 포르투는 도우루(douro) 강의 하구에 위치하였으며 포르투라는 지명도 항구를 뜻하는 포트(port)에서 유래하였다. 포르투에서는 흰색 도자기 타일에 푸른색 주석 유약으로 그림을 그려 만드는 포르투갈의 특징적인 예술 아줄레주(Azulejo)를 찾을 수 있습니다. 포르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트와인의 생산지로 와인 투어가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포르투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가장 빠르고 저렴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1. 포르투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

포르투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가장 저렴하고 빠른 방법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포르투 공항에 도착하면 출국장에서 나와 메트로(M) 표시를 따라 -1층으로 내려갑니다. 포르투 지하철은 A선부터 E선으로 나뉘는데 공항역(Aeroporto)에서 출발하는 공항에서 출발하는 E라인(Aeropuerto - Estadio do Dragao)을 타면 포르투 시내로 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평일은 20분 간격,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 운영 시간: 6:00 - 24:00, 평일 20분 간격, 토-일요일 및 공휴일 30분 간격
  • 가격: 2.45유로(보증금 0.6유로 포함)




2. 안단테 카드 특징

포트루에서 메트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위 사진처럼 생긴 자동판매기에서 안단테 카드(Andante card)를 사야합니다. 주의할 점은 자동판매기는 지폐를 받지 않으니 미리 동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화면 왼쪽에 나와있는 구역에서 내리고자 하는 역이 어느 존(zone)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알맞은 Z(숫자)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스페인에서 사용하는 멀티카드(Multicard)와 다른 점은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한 사람당 하나씩 구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단테 카드 금액은 카드 구입 금액 0.6유로를 포함하여 2.45유로입니다.



메트로를 타기 전에 위 사진에 나와 있는 노란색 기계에 꼭 안단테 카드를 찍고 난 다음에 타야 합니다. 카드를 찍지 않고 타더라도 막는 사람이 없지만 우리나라 기차처럼 불시검문 중에 카드를 찍지 않은 것이 걸리면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야 합니다.




세고비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라면 꼭 먹어 보는 음식이 바로 치니요 아사도(cochinillo asado)입니다. 코치니요 아사도는 어미젖만 먹고 자란 생후 21일 이전의 새끼 돼지를 특별한 양념없이 통으로 구워낸 요리로 간단하게 새끼돼지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치니요 아사도 전문점에서는 부드러운 육질을 강조하기 위해 웨이터가 접시로 머리를 잘라내고 접시를 바닥에 깨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합니다. 세고비아에서 맛있는 코치니요 아사도를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합니다.



엘 피곤 데 로스 코무네로스(El Figon de los comuneros)는 아주 맛있는 코치니요 아사도를 먹을 수 있는 맛집입니다. 세고비아의 마요르 광장과 로마 수도교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비는 저렴한 타파스 바, 안 쪽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나온 메뉴는 코시도(Cocido), 빵, 와인, 후식이 포함된 13유로짜리 저렴한 정식입니다. 코시도는 고기, 감자, 병아리 콩을 이용한 마드리드의 전통음식입니다. 코시도 정식은 목요일만 가능해서 아쉽게도 먹지 못했습니다.



전채로 시킨 카스티야 수프(Sopa Castella)입니다. 카스티야 수프는 햄과 마늘이 들어간 카스티야 전통 수프입니다. 우리나라 김치찌개와 가까운 맛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인 생선 요리 중 하나인 안달루시안 오징어(Clamares a la Andaluza)입니다. 스페인에 오면 오징어나 문어를 꼭 먹어보아야 합니다. 어떻게 오징어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는지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코치니요 아사도(Cochillo Asado)입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엄청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 세고비아에 오면 꼭 먹어보아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후식으로 마신 커피입니다. 스페인에서는 기본 커피인 카페(cafe)를 시키면 이렇게 작은 잔에 진한 에스프레소와 항상 수저, 설탕을 같이 줍니다. 우리나라의 아메리카노 개념의 커피는 없고 카페(cafe) 다음 메뉴는 카페라떼라고 할 수 있는 카페 콘 레체(cafe con leche)입니다. 



스페인 식당에서는 계산할 때 이렇게 접시에 영수증을 올려서 줍니다. 돈을 접시에 올려놓고 주면 다시 접시에 잔돈을 거슬러 줍니다. 위 사진에서 계속 등장하는 물이 3유로나 한다는 것이 슬펐지만 후회되지 않는 정말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세고비아(Segovia)는 로마의 식민지이자 카스티야 왕국의 주요 거점이었던 곳으로 고대와 중세 시대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기원전 80년에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던 세고비아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수도교인 로마 수도교를 찾을 수 있습니다. 중세 이슬람 지배를 거쳐 카스티야 왕국은 세고비아를 주요 거점으로 삼습니다. 백설공주성이라 불리는 세비야 알카사르에서 이사벨 여왕의 대관식이 이루어집니다. 세고비아의 주요 관광지는 세고비아 버스터미널로부터 도보로 이동하여 모두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세고비아에서 꼭 방문해야 할 관광 명소를 소개합니다.



1. 세고비아 로마 수도교

세고비아 수도교(acueducto de segovia)는 무려 이 천년 전 1세기 경에 로마인에 의해 계곡에서 발원하는 물을 끌어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시멘트나 칠 입히는 등의 접합방식 없이 오로지 화강암으로만 만들어져 로마인들의 수학, 토목 기술의 정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슬람 지배 세력이 아치를 파괴하였으나 스페인을 통일한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2세가 복구하여 19세기 후반까지 실제로 사용되었습다. 지금은 사용되지는 않지만 아직도 실제로 물을 끌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세고비아 수도교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오르면 로마 수도교와 세고비아의 아름다운 조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세고비아 대성당

세고비아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ia de segovia)은 우아한 외관으로 귀부인 대성당이라는 별명이 붙은 후기 고딕 양식의 성당입니다. 카스티야 왕국과 아라곤 왕국을 물려받고 합스부르크 왕가의 넓은 영토까지 누렸던 카를로스 1세의 명으로 건축을 시작한 뒤 200년 후에나 완공되었습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3유로, 종탑까지 포함하면 7유로이고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종탑 입장 시각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2시 30분, 오후 4시입니다.

  • 운영 시간: 9:00-21:30, 종탑 10:30/12:30/16:00
  • 입장료: 기본 3유로, 기본+종탑 7유로



3. 세고비아 알카사르

세고비아 알카사르(alcazar de segovia)는 월트 디즈니가 만든 백설공주의 모델이 된 성으로 백설공주 성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로마와 이슬람 시대에는 요새에 지나지 않았던 이 곳은 레온 왕국의 알폰소 6세가 세고비아, 톨레도와 그 너머의 영토를 정복하고 나서 궁전으로 변모합니다. 나중에 페르난도 3세가 카스티야 왕국과 레온 왕국을 통합하면서 세고비아 알카사르는 카스티야 왕가의 주요 왕궁으로 자리매김합니다. 국토회복운동을 완성시키며 스페인을 통일한 이사벨 여왕이 즉위식을 올린 곳이기도 합니다. 펠리페 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긴 뒤에는 감옥, 왕실 군인 학교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박물관이자 무기 전시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비수기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후 6시까지 단축 운영합니다. 입장료는 성은 5.5유로이고 후안 2세 탑은 2.5유로입니다.

  • 운영 시간: 4/1-9/30 10:00-19:00, 10/1-3/31 월-목요일 10:00-18:00 금-일요일 10:00-19:00
  • 입장료: 성 5.5유로, 후안 2세 탑 2.5유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