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많은 식당에서는 점심시간에 메뉴 델 디아(Menu del dia)라고 불리는 오늘의 메뉴를 팝니다. 메뉴 델 디아는 1인당 10-20유로의 합리적인 가격에 식전 빵, 전채(Primero), 본식(Segundo), 후식(Postre), 음료(Bebida)까지 맛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마드리드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메뉴 델 디아를 맛볼 수 있는 식당, 테라문디(Terramundi)를 소개합니다.

테라문디(TERRAMUNDI)는 마드리드의 중심 솔광장으로부터 프라도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레스토랑입니다. 점심 시간에 전채(First Course), 본식(Second Course), 후식(Deserts)로 이루어진 메뉴 델 디아를 판매합니다. 식전 빵과 물도 메뉴 델 디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일은 1인당 11.5유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14유로이고 메뉴에 따라 1-3유로의 추가 요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영어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시 쯤 되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운영 시간: 13:00-16:30, 20:30-24:00
  • 가격: 평일 11.5유로, 토/일요일 및 공휴일 14유로



First Course

전채(First Course)로 선택한 갈리시안 수프(Galician Soup)와 크로켓(Croquttes from galician stew)입니다. 갈리시안 수프는 얼큰한 소고기국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을 만한 맛이었습니다. 크로켓는 바삭바삭한 맛은 있었지만 조금 짰습니다. 


Second Course

본식(Second Course)로 선택한 소고기 요리(Mauntain Raised Beef)와 돼지 족발 요리(Knucle of Lalin Pork)입니다. 소고기 요리는 한국의 장조림과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돼지 족발 요리는 굉장히 부드러웠지만 좀 느끼하고 꽤 짰습니다. 우연히도 제가 시킨 요리는 다 짠 날이었습니다.


Deserts

디저트(Deserts)로 선택한 치즈케익(cream cheesecake)입니다. 오븐에 직접 구워 만들었다는 설명을 보고 마음이 끌려 주문하였습니다. 저렴한 치즈케익과 다르게 많이 달지않고 고소한 풍미가 나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또 먹고 싶은 그런 맛입니다.


마드리드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꼭 찾는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바로 프라도 미술관입니다.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유럽의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예술 거장들의 세계적인 작품 규모를 자랑합니다.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 중 대다수가 예술의 보호자라 일컬어지는 펠리페 4세가 수집했었던 작품들입니다. 무려 5000개가 넘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스페인 3대 궁정 화가인 벨라스케스, 엘 그레코, 고야를 비롯하여 루벤스, 라파엘, 뒤러, 보티첼리 등 저명한 예술가들이 작품들이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의 기본 입장료는 15유로이지만 프라도 미술관의 수많은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의 운영 시간과 입장료, 무료 입장 방법을 소개합니다.



 


1. 프라도 미술관 운영 시간

프라도 미술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합니다. 예수의 신성이 공식적으로 나타난 날을 기념하는 1월 6일,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운영합니다. 새해 첫 날인 1월 1일, 어린이날인 5월 1일,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은 휴관일입니다. 폐관 3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폐관 10분 전까지 퇴실해야 합니다.

  • 월 ~ 토요일: 10:00 - 20:00
  • 일요일 및 공휴일: 10:00 - 19:00
  • 1/6, 12/24, 12/31: 10:00 - 14:00
  • 1/1, 5/1, 12/25: 휴관일






2. 프라도 미술관 입장료

프라도 미술관의 기본 입장료는 1인당 15유로입니다. 65세 이상의 시민, 다자녀 가정, 청소년 카드(European Youth Card) 소지자는 7.5유로로 할인됩니다. 18세 미만의 어린이나 청소년, 18-25세의 학생, 장애인은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기본 입장과 오디오 가이드를 포함한 가격은 24유로입니다. 
  • 기본 입장(General Ticket): 15유로
  • 65세 이상 시민, 대가족, youth card 소지자(Reduced Ticket):  7.5유로
  • 18세 미만의 어린이나 청소년, 18-25세의 학생, 장애인(Free Entry): 무료
  • 기본 입장+오디오 가이드(Genreal Admission + Official Guide):  24유로






3. 프라도 미술관 무료 입장 방법

무료 입장 대상에 속하지 않더라도 프라도 미술관의 수많은 작품들을 공짜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미술관이 문 닫기 2시간 전부터 시작되는 무료 입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즉 저녁 8시에 문을 닫는 평일과 토요일에는 저녁 6시부터, 저녁 7시에 문을 닫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저녁 5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위 프라도 미술관 0층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프라도 미술관은 매표소, 벨라스케스 문, 무리요 문, 헤로니무스 문으로 입구가 여러 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무료 입장 1시간 전부터 입구마다 사람들이 슬금슬금 줄을 서기 시작하고 무료 입장 시간에 다다랐을 때에는 긴 줄이 생깁니다. 입장 시각이 되더라도 안에서 짐 검사를 해서 줄이 빨리 줄어들지 않고 폐관 30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므로 미리 미리 줄을 서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월 ~ 토요일: 18:00부터 무료입장
  • 일요일 및 공휴일: 17:00부터 무료입장

프라도 미술관의 방대한 작품 양을 고려한다면 모든 작품을 하나하나 보기 보다는 꼭 봐야 하는 유명 작품들 위주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 파일에 여러 언어로 프라도 미술관 내부 지도와 작품들의 위치가 소개되어 있고 한국어 설명도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서 보아야 할 작품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미리 동선을 짜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 데이터 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는 로밍, 휴대용 와이파이, 유심 등이 있습니다. 각 방법마다 아래의 설명대로 가격과 특징이 다르므로 여행 장소와 기간, 이용자의 성향을 고려하여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약 20일 정도 스페인, 포르투갈을 여행할 계획이므로 장기 여행에 적합한 유심 구입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스페인의 수도이자 여행의 시작점인 마드리드에서 유심을 구입하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소개합니다. 


  • 로밍: 로밍은 국내 통신사를 통하여 외국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출국 전에 공항 내에 있는 통신사에서 신청할 수 있고 데이터 로밍 차단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는 해외 출국시 자동 로밍됩니다. 자동 로밍되어 음성, 데이터 비용이 과다 발생할 수 있으니 데이터 로밍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꼭 미리 차단 신청을 해야 합니다. 가격은 1일에 약 만 원 정도로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고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간편합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므로 단기 여행객에게 적합하고 시내에서 벗어나면 데이터 통신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휴대용 와이파이: 휴대용 와이파이 기기를 들고 다니면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포켓 와이파이 또는 와이파이 도시락이라고 검색하여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고 공항에서 출국 전에 수령하면 됩니다. 나라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1일에 약 5000원-10000원 정도이고 여러 명이 사용할수록 1인당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데이터 로밍에 비해서 데이터 통신이 안정적이고 와이파이 기기를 보조 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무거운 기기를 계속 가지고 다녀야 하고 매일 와이파이 기기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 유심: 일정 기간 동안 주어진 데이터와 음성을 사용할 수 있는 선불 유심을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7일에서 한 달의 기간동안 몇 GB 정도의 데이터를 제공하므로 장기 여행객은 유심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유심은 한국에서 미리 할 수도 있고 현지 통신사를 직접 방문하여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지 통신사를 직접 방문하여 유심을 구입할 때 유심을 바꿔 끼우고 설정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데이터 통신이 더 잘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현지 통신사에서 유심을 구입할 때는 여권이 꼭 필요합니다.







1. 현지 통신사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유심을 구입할 수 있는 통신사에는 오랑헤(Orange)와 보다폰(Vodafone)이 있습니다. 마드리드의 여행의 중심점인 솔광장(Puerta del sol)의 카를로스 3세 동상 뒤편에 오랑헤, 보다폰 매장이 둘 다 있습니다. 둘 중 오랑헤에서 유심을 구입하였고 결론적으로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유심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주요 관광지에 위치하여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유심 교체와 설정을 직접 도와주기 때문에 솔광장에 있는 매장을 추천합니다. 스마트폰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꾼 상태에서 직원이 직접 유심을 교체해 주었고 아래 주의사항에서 설명할 핀 넘버 재입력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설정을 바꿔주었습니다.

 


2. 유심 구입 방법 

매장에 들어가서 선불 유심(Prepaid usim)을 구입한다고 하면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자동 판매기에서 유심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30일동안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 10.5GB와 80분 현지 음성이 가능한 고 플라이(Go Fly) 유심을 20유로에 구입하였습니다. 구입 당시의 오랑헤 유심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 Go fly : 데이터 10.5GB + 80분 현지 음성 / 30일 / 20유로
  • Hoildays : 데이터 12GB + 30분 현지 음성 + hoilday 사용자간 3000분 음성 / 30일 / 35유로
  • Llama : 통화만 가능(분당 6센트) / 20유로
  • World 3G : 데이터 6GB + 현지 및 국제 음성 (분당 1센트) / 30일 / 20유로

유심을 바꿔 끼우는 과정은 스마트폰 언어 설정을 영어로 바꾸어 직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스마트폰을 끄고 유심을 바꿔 끼운 다음 다시 켜서 구입한 유심 카드에 써 있는 핀 넘버(PIN NUMBER)를 입력하면 됩니다.



3. 주의사항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할 때 곡 기억해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할 때에는 여권이 꼭 필요합니다. 자동 판매기에 여권을 찍어서 신분을 증명해야 하므로 반드시 미리 여권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스마트폰을 껐다가 다시 켤 때 핀 넘버(PIN number)를 또 입력해야 합니다. 핀 넘버가 쓰여 있는 유심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핀 넘버를 잊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솔광장에 있는 오랑헤 매장에서 유심을 구입했을 때에는 직원이 핀넘버를 재입력하지 않아도 되도록 직접 설정을 바꾸어 주어 편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래 사용하던 유심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합니다. 보통 유심 카드에 원래 유심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테이프로 붙여서 주니 잘 보관해두었다가 귀국할 때 원래 유심으로 바꿔 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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